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2020.09.25(금)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운명의 날…현대·GS·대림 최후의 승자는?

기사입력 : 2020-06-21 11:30

center이미지 확대보기
한남 3구역 수주전에서 맞붙고 있는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사진 왼쪽),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사진 가운데), 배원복 대림산업 대표이사(사진 오른쪽).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오늘(21일) 2차 합동설명회와 시공사선정을 진행하는 한남3구역 수주전에서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이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한남동 686번지 일대(38만6395.5㎡)에 지하 6층~지상 22층 아파트 197개동 총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총사업비 7조원 규모로 서울 지역 재개발 ‘최대어’로 손꼽힌다. 이 사업장을 수주하는 건설사가 올해 도시정비 사업의 선두를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건설사들이 한남3구역에 제안한 단지명은 현대건설 ‘디에이치 한남’, 대림산업 ‘아크로 한남 카운티’, GS건설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등이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은 각 사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와 ‘아크로’를 앞세워 고급화 전략에 나서는 모습이며, GS건설은 실현 가능한 실속형 시공을 들고 나온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현대백화점그룹과 협업해 단지 내 현대백화점 입점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개발한 ‘미라클 윈도우’ 등의 특화기술로 단지 내 동간거리 9미터 등을 해결하겠다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사업비 대여자금은 사업촉진비 5000억 원을 포함해 약 2조 원 이상일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업계 최고등급인 AA- 신용등급을 활용해 총 1090억원에 달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수수료를 아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도 나왔다. 착공 시기는 이주 후 6개월 내, 공사기간은 착공 후 37개월 내로 예정되는 한편, 세부 마감재까지 꼼꼼하게 공개하는 등 노력이 엿보였다.

GS건설은 한남3구역 입찰제안서에 대안설계를 마련하지 않았다. GS건설은 “GS건설이 대안설계를 제안하지 않은 것은 한남3구역 수주 의지가 없어서가 아닌 혁신설계를 구현하기 위함”이라며, “지킬 수 있는 약속만 제안서에 담아 가장 빠른 사업진행으로 조합원들의 최고의 이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실제로 GS건설이 제시한 착공 시기는 3사 가운데 가장 빠른 이주 후 3개월 내였다. GS건설은 기본 이주비로 LTV 40%, 추가 이주비로 LTV 50%를 제시하는 한편, 사업비 대여자금은 1조 5000억 원 수준으로 전망됐다. ‘권역별(1~5권역) 분양’을 통해 경쟁사 대비 평균 13개월, 최대 22개월까지 사업 기간을 줄이겠다는 공약도 제시된 상태다.

대림산업은 한남3구역 단지 가치 극대화에 초점을 둔 미래가치 제안과 준법 수주를 강조하고 있다. 과다 경쟁을 지양하고 단지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설계 방안 연구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도다.

대림산업은 한남3구역에 △5000억 원 규모의 특화설계 △LTV 100%·이주비 직접 대여 3200억 원 △일반분양 수입과 1+1 특별제공품목 등 2870억 원 혜택 △상가 고급화·리츠 매각 등의 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공사 선정 총회 장소로 예정됐던 삼성동 코엑스를 강남구청이 내린 ‘집합금지명령’에 따라 이용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으나, 조합은 이를 따르지 않고 예정대로 총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강남구청은 지난 17일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조합원들이 모이는 행사를 개최하지 말라는 취지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조합은 "한남3구역 조합은 오로지 삼성동 코엑스에서만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이는 우리의 재산권이 걸린 절체절명의 과제“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장호성 기자기사 더보기

[관련기사]

유통·부동산 BEST CLICK

오늘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