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맨오른쪽)이 말레이시아 주택금융기관 차가마스와 말레이시아 주택연금 도입 위한 화상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주택금융공사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24일 말레이시아 주택금융기관인 차가마스(Cagamas Berhad)와 말레이시아 주택연금 도입을 위한 화상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차가마스는 1986년에 설립된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산하 채권매입 및 유동화증권 발행 주택금융기관으로, 말레이시아는 고령인구의 소득보전 차원에서 역모기지 제도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화상회의에서는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와 Datuk Chung 차가마스 대표, 양 기관 실무진이 참석해 자문회의를 진행했다.
양기관은 주택연금 특징과 연금 계리모형 구조와 주요 가정, 주요 리스크 종류 및 관리 방안, 제도 운영 시 유관기관 협의사항 등에 대한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4월 차가마스와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 업무협약 이후 Datuk Chung 대표가 한국의 주택연금 제도와 사업 경험을 공유해 달라고 요청해왔다.
양 기관은 실무적으로 한국의 주택연금에 관한 기술적인 부분을 협의해 왔으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이번에 비접촉 회의를 진행하게 됐다.
차가마스는 올해 하반기 주택금융공사와 자문회의를 진행한 후 상품 개발안을 확정하고, 내년에는 역모기지 상품을 출시한다.
이정환 사장은 “대한민국 국민의 노후 안정을 위해 도입한 주택연금 제도가 이제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8년 말 필리핀에서 한국의 주택연금제도를 벤치마킹 했으며, 이번 말레이시아와의 협의를 계기로 활발한 국제 협력을 통해 공사의 주택금융 모델과 경험을 전수해 아시아 주택금융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주택금융공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국제 교류 플랫폼을 언택트(untact) 방식으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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