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들의 생산량을 높여 마스크 수급 원활화에 일조한 데 이어 해외 마스크 제조업체의 생산성 향상 지원에도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폴란드 마스크 제조업체 ‘프탁(PTAK)’에 삼성전자 폴란드생산법인의 설비·제조전문가들을 파견해 설비 구축을 비롯해 △설비 운영△현장 관리△품질 관리 노하우를 전수했다.
프탁은 의류전문 기업으로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는 마스크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해 5월부터 마스크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인력 운영등을 포함해 현장의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설비 운전과 문제 발생시 조치등을 위한 작업자 교육도 실시했다.
프탁은 삼성전자의 지원을 통해 하루 2만3000장이던 마스크 생산량이 6만9000장으로 3배 늘어났다.
앞서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와 진단키트 제조업체 등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 스마트공장 사업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E&W, 레스텍, 에버그린,화진산업 등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에 제조 전문가들을 파견해 마스크 생산 향상을 지원했고, 지원을 받은 마스크 제조업체들의 생산량은 51% 증가했다.
아울러 진단키트업체 솔젠트, SD바이오센서, 코젠바이오텍 등에도 스마트공장을 적극 보급하고 있다.
솔젠트는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이 73% 증가했다. 또한 보호구 제조업체 오토스윙에 삼성전자 제조전문가들을 긴급 파견해 오토스윙의 고글 생산량이 한달 3만개에서 26만개로 크게 늘어났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2015년부터 시작됐으며 2018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총 1100억원을 조성해 5년간 2500개 중소기업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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