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허태수닫기허태수기사 모아보기 GS 회장(사진)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GS남촌리더십 센터에서 열린 GS임원 포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재택근무와 비대면 회의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행사를 자제해왔던 GS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임원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1월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로 열린 포럼에는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허연수닫기허연수기사 모아보기 GS리테일 부회장, 홍순기 GS 사장 등 계열사 CEO 및 부사장 등 고위 임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우려로 참석하지 못한 임원들은 실시간 화상 중계가 진행되는 온라인으로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코로나19로 에너지 산업의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유통 부문에선 모바일과 온라인 의존도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며 “정치·사회·경제적 충격과 변화가 뉴노멀(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고,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디지털, 환경 및 클린에너지 등 우리가 아직 가보지 않은 영역을 포함해 적극적인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특히 디지털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모바일과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며 “모바일 활성화 및 비대면(Untact) 경제의 확산을 맞아 디지털 역량 강화 등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디지털 도구(tool)를 비롯한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업무환경과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해달라”며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강조했다. 이는 허 회장이 그룹 회장 취임 이후 줄곧 “초경쟁 시대를 이겨낼 핵심 경쟁력은 고객의 수요를 얼마나 세밀하게 파악해 대응하느냐에 달렸고 디지털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도구”라고 강조해온 것과 맥을 같이한다.
GS는 이달 1일 출범한 오픈 이노베이션 커뮤니티 ‘52g’(Open Innovation GS)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과 창의적 인재 육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