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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동산 대책으로 전세대출 성장 주춤해지면서 가계대출 둔화 예상 - 하나금투

기사입력 : 2020-06-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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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정부의 21번째 부동산 대책이 나온 가운데 향후 전세대출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18일 "그동안 가계대출 증가율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전세대출의 경우 전세대출 보증이용 제한과 3억원 초과 아파트 구입시 전세대출 즉시 회수 정책은 파급력이 다소 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2016년 이후 4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증가율은 연평균 30~40%씩 폭발적으로 늘어왔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2019년말 전세대출 잔액 70.3조원이다. 현재 주택관련대출(담보대출·집단대출·전세대출) 내 전세대출 비중도 20%에 육박한다.

최 연구원은 따라서 "가계대출 성장률은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택 매매·임대사업자(법인·개인사업자 포함)의 모든 지역 주택담보대출 금지는 영향이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체 대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그는 "2020년 상반기에만 은행 총대출성장률이 6%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코로나 이슈 발생에 따른 기업대출 증가로 인해 이미 높은 대출성장률을 기록 중이기 때문에 총대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 부동산 대책으로 전세대출 성장 주춤해지면서 가계대출 둔화 예상 - 하나금투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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