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에스윈(ESWIN)과기그룹 부총경리(부회장)에 선임됐던 장 전 사장이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이 일어나는 것이 괴롭고 부담스럽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진다.
에스윈은 디스플레이 구동칩을 생산하는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도 전략 육성하고 있는 분야다. 이에 장 전 사장의 중국행으로 기술·인력 유출을 우려하는 여론이 형성됐다.
이에 대해 장 전 사장은 복수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현업을 떠난 지 오래고 유출할 기술도 없다"고 밝혔다. 에스윈에서 직책도 경영자문에 불과했다는 입장이다.
장 전 사장은 2011년 중국삼성 사장에 선임된 이후 주로 대외협력 관계에 집중해 왔다. 장 전 사장이 에스윈에 영입된 것도 왕둥성 에스윈 회장과 인연에서 비롯한 것으로 전해진다. 왕둥성 회장은 세계 최대 LCD 디스플레이 업체인 중국 BOE 창업자로, 지난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왕둥성 회장과 장 전 사장은 올해 2월 에스윈에 합류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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