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SK, SK우, SK증권, SK증권우 등 SK그룹주들이 이틀 연속 급등하고 있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신약 개발사 SK바이오팜에 대한 기대감에 SK 관련사들의 주가가 급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 57분 현재 SK는 전 거래일 대비 1.64%(5000원) 오른 3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의 주가는 전일에도 8.96% 급등하면서 삼성물산, 현대차 등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9위까지 단숨에 치고 올라왔다.
같은 시각 SK증권우는 전날보다 29.94%(1235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SK증권은 18.82%, SK우는 3.91% 상승했다.
이와 같은 SK그룹 계열사들의 연이은 주가 상승은 SK바이오팜 상장 임박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SK바이오팜은 지난달 19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23~24일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 있다. SK증권은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SK바이오팜의 상장 인수단을 맡았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SK가 구주매출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특별배당 등의 방법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SK는 IPO나 자산매각 등으로 투자수익이 발생할 경우 이를 수년 동안 분할해 특별배당 등의 형태로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원칙을 세우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약속해왔다”라며 “이에 따라 이번 SK바이오팜의 IPO과정에서 유입되는 현금 역시 향후 배당증액 및 자사주매입 등의 재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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