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법 강화로 아파트처럼 1실 당 1대의 주차장을 갖춘 오피스텔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기계실 주차시설이 전체 주차장 면적의 30%(인천의 경우 20%)를 넘지 못하도록 개정돼 최근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자주식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지하 연면적이 넓어지는 추세다. 아파트처럼 지하 6층까지 내려가는 오피스텔 주차장도 나오고 있다.
지하 건축면적이 늘어나면서 예상되는 건축비 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오피스텔의 전용면적이 커지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오피스텔은 규제가 적은 반면 주차여건 개선 등 아파트 못지않은 편의시설을 선보이면서 청약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이케이파트너스가 충남 아산시 탕정면 삼성디스플레이2사업장 정문 인근에 분양 예정인 ‘브라운스톤 갤럭시’ 오피스텔은 844실로 구성되며 주차공간은 총 891대다. 전용면적별로 △24.35㎡(7.4평) 270실 △21.15㎡(6.4평) 253실 등이며 원룸 또는 1.5룸으로 설계됐다.
분양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2 사업장 정문에서 500m 거리에 불과한 지원시설용지에 들어서는 최초의 오피스텔”이라며 “향후 삼성디스플레이 종사자 수요를 감안해 소형 오피스텔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삼호와 대림코퍼레이션이 이달 지하철 경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 인근에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3~41㎡에 1208실로 구성된다. 지하 6층, 지상 20층 건물 3개동에 주차장은 1298대로 이뤄진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에는 함께 들어서는 근린생활시설(상가)의 주차장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오피스텔 실수보다 주차대수가 많은 게 일반적”이라며 “주차난이 심한 지역에서는 주차장을 충분히 확보한 오피스텔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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