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보험대리점협회에 따르면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조경민 회장은 업계의 최우선 과제로 '소비자 신뢰 회복'을 꼽았다. 현재 GA협회는 내부통제 강화와 리스크관리를 위해 업계 준법감시지원조직 대상으로 한 준법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시를 앞두고 있다. 교육기능을 가동함으로써 자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아울러 조 회장은 GA협회의 자율규제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보험대리점 검사업무 참여 △보험대리점 등록 △폐지업무 위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조경민 회장은 "GA업계와 직접적인 이해관계자인 보험사와 공명지조라는 마음가짐으로 상호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해 추가적인 상생방안을 모색하고, 궁극적으로 보험소비자 권익보호와 보험산업 전체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회장은 GA업계가 내부통제·신뢰도 제고 등 강도 높은 변화를 요구받는 상황 속에서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마주한 중대 안건은 모집수수료 개정 관련 보험업감독규정 개정 건이었다.
협회는 GA대표·실무자 연석회의를 열고 기자설명회를 통해 업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규제개혁위원회 본회의에서도 업계의 입장을 대변하고 꾸준한 설득을 통해 결국 이익수수료 존치라는 '개선권고' 결과를 이끌어 냈다.
조 회장은 표준내부통제기준 제정을 통해 모집질서를 개선하고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자정노력을 실천하는 발판도 마련했다. 올 1월에는 GA업계가 자율적으로 자정결의대회를 실시하기도 했다. 협회와 업계의 노력으로 실제 지난해 중·대형 GA의 경우 0.08%로 전년(0.13%) 대비 0.05%p 개선됐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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