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신도시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매매가격 상승세와 미분양 가구 감소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분양 단지는 흥행 열풍을 이어가며 부동산 시장의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기 신도시는 교통이나 편의시설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최근에는 자족 기능까지 더해지면서 완성형 신도시로서 부동산 시장에서 가치를 크게 인정받고 있다. 그 결과 분양시장에서는 2기 신도시 진입을 원하는 수요가 대거 몰리며,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위례신도시가 있다. 실제 지난 2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평균 104.34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쳤고, 5월 같은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는 3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4만 2,457명이 청약을 신청, 평균 경쟁률이 115.1 대 1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5월 양주 옥정신도시에 분양한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는 1,05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양주 옥정신도시 역대 최다인 4,062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3.86 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지방 권역 역시 인기는 상당해 지난 4월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공급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도안’은 392실 모집에 총 8만7천397명이 신청해 평균 22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 단지는 계약 시작 4일 만에 완판을 알리며,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기 신도시는 대부분이 개발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공급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라며 “때문에 신규 분양 단지의 희소성은 더 높아지고 있어 상승세 흐름은 한동안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2기 신도시는 위례신도시, 양주 옥정, 인천 검단, 동탄신도시, 평택 고덕 등이 있다.
먼저 위례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6월 위례신도시 일반상업 용지 7블록에 ‘위례신도시 제일풍경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3개동, 전용면적 70~77㎡, 총 250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가깝고,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예정)과 위례트램(예정)도 인접하다. 도보거리에 위례1초고가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트랜짓몰 및 송파권역 학원가가 가깝다. 청량산, 남한산성 도립공원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으며, 스타필드시티 위례점 등의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한신공영㈜이 6월 A-17(2)블록에 ‘양주 옥정신도시 한신더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 74~97㎡ 총 767가구 규모다. 옥정6초등학교(예정)를 품은 초품아 아파트로 옥정4중학교(예정)와도 맞닿아 있으며 도보거리에는 옥정1고등학교(가칭)도 개교를 앞두고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9월 AA8블록, AB1블록에 총 1,234가구 규모의 우미린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금강주택은 또한 11월 주상복합 용지 RC3, RC4블록에 각각 477가구, 48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10월 C-2블록에 총 597가구 규모의 ‘금강펜테리움’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11월에는 대방건설이 11월 업무복합2블록에서 ‘화성동탄2차 대방디엠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531가구와 오피스텔 820실로 이뤄진 주상복합 단지다.
이 밖에 평택 고덕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상반기 중 A-41블록과 A-42블록에 각각 877가구, 820가구 규모의 ‘제일풍경채’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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