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이달부터 신라면세점 본점도 유급휴직에 돌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여행객 수가 급감하면서 매출이 급격히 추락한 영향이다.
3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6월부터 희망자에 한해 유급휴직을 실시한다. 유급 휴직자는 급여의 70%가 제공된다.
신라면세점은 김포와 김해, 제주 등 지방 공항에 입점한 면세점들을 휴업하면서 해당 점포 직원들만 유급휴직을 시행해 왔다. 그러나 올 상반기 내내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회복되지 않으면서 서울 본점까지 유급휴직을 결정한 것이다.
면세점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산업으로 분류된다. 올 1분기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의 면세점 사업(TR)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6894억원이다. 영업적자는 -37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2019년 4분기) 영업이익은 783억원이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지방 공항 면세점의 휴점을 결정하면서 해당 점포 직원들에 한해 유급휴직을 실시해 왔지만, 코로나19를 버티고 버티다 (유급휴직을) 본점까지 확대했다"며 "이달부터 희망자 신청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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