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개최된 시연 행사는 KT 외에도 항공안전기술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같은 정부 기관과 블루젠드론, 유콘시스템, 메타빌드 등 다수의 드론 제조사가 참여했다.
이 시스템은 KT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지원하는 ‘무인비행장치의 안정 운영을 위한 저고도 교통관리 체계 개발 및 실증시험 사업’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개발했다.
KT는 이날 시연에서 배송·방제·측량 등의 미션을 부여받은 6개의 드론이 무인비행장치 교통관리 시스템을 이용해 목적지로 이륙을 신청한 뒤 허가를 받아 미션을 완수하고 착륙을 승인받는 전체적인 과정을 선보였다.
특히 △교통량 측정 드론 △측지 담당 드론 △방제 드론 △물품 배송 드론이 각각의 미션을 위해 예정된 목적지로 이동하던 중 인근 지역의 산불 발생으로 갑작스럽게 소방헬기가 나타났다. 이에 무인비행장치 교통관리 시스템이 4대의 드론 모두 이동 경로를 긴급히 변경할 것을 명령해 충돌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KT는 무인비행장치 교통관리 시스템이 비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어 국내 무인비행장치 사업 활성화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KT는 이번 실증 경험과 축적된 드론 비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K-드론 시스템 구축 실증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더불어 무인비행장치 교통관리시스템 개발사로서 항공 교통 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도심 항공 교통의 트래픽 관리 기술도 함께 연구하기로 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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