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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미래포럼-현장스케치] 페이·카드·보험·부동산, 마이데이터로 청사진

기사입력 : 2020-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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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 정보 균형 + 선택지 확대=데이터 신시대
누구나 하는 자산관리, 진정 나를 위한 개인정보

[한국금융미래포럼-현장스케치] 페이·카드·보험·부동산, 마이데이터로 청사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페이, 카드, 보험, 부동산 등의 분야 전문가들이 각기 다른 강점을 어필하며 이를 ‘마이 데이터’와 접목하여 신규 시장에서 기존과 다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강하게 드러냈다.

한국금융신문이 지난 2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개최한 ‘2020 한국금융미래포럼-데이터 금융혁신 길을 찾다’를 앞두고 5명의 연사들은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현장을 찾아 각자의 발표를 준비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First 본부장, 이승효 카카오페이 부사장(CFO), 김진경 빅밸류 대표이사, 권영탁 핀크 대표이사, 류준우 보맵 대표이사 총 5명이 포럼에서 ‘데이터 신산업 추진전략 및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금융혁신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 기업 강점에 마이데이터 접목 ‘전략 삼국지’


강연 전 16층 뱅커스클럽에서 마이데이터를 주제로 대화의 꽃을 피우던 류준우 보맵, 권영탁 핀크 CEO가 ‘발표의 중점 내용과 사업의 청사진’을 묻는 질문에 답했으며 문답이 오가는 가운데 김진경 대표, 이승효 부사장, 유태현 본부장이 속속들이 자리를 잡았다.

먼저, 보맵의 류준열 대표는 “내 보험을 내가 설계한다”는 말과 함께 오는 8월 개정 신용정보법의 시행에 따른 마이데이터의 도입이 개개인의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에 따라 차별화된 보험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며 이에 맞춰 완전 비대면 등의 전략을 구축했다고 알렸다.

이어 권영탁 핀크 CEO는 “마이데이터의 가장 큰 의미는 정보균형”이라며 정보 불균형에서 벗어나 이용자들의 선택의 자유를 침범 받지 않게 되는 가운데 오프라인 비즈니스 사양의 가속화를 교훈으로 삼아 데이터 구동, 앱 환경 편의 강화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승효 카카오페이 부사장은 “카카오페이는 연령, 성별, 소득수준 등과 관계없이 전 국민이 함께 공유하는 카카오페이 비전”이 목표라고 언급하며 자산관리가 더 이상 특정인들을 위한 제한된 서비스가 아닌 마이데이터로 모두 접근하기 쉬운 영역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김진경 빅밸류 대표는 변호사 겸 기업인답게 “데이터3법이 바꿀 미래”에 대한 기대를 언급하며 정부가 데이터 산업을 혁신사업으로 응원하는 상황 속에서 금융보다는 부동산에 포커스를 맞췄기에 ‘부동산과 금융의 길목’ 역할을 서비스의 연결성을 키우는 일로 방향을 말했다.

끝으로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First 본부장은 “돈 버는 소비”라는 말로 마이데이터 시대 도래에 따른 신한카드 계획을 정리하며 PEM서비스를 확장하여 짜투리 자금을 목돈으로 만들어 주는 등 기업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한국금융미래포럼-현장스케치] 페이·카드·보험·부동산, 마이데이터로 청사진이미지 확대보기
◇ 결국 무대는 스마트폰

기업의 강점을 마이데이터 신산업과 연결하여 새로운 무대에서 가능한 많은 고객을 모으겠다는 포부를 밝힌 5명의 연사는 질문의 답을 받아 적는 기자의 타이핑에 주목했다.

노트에 메모를 하기보다는 스마트폰으로 녹음을 병행하며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 기능을 통해 엄지 타이핑으로 각각의 말을 기록하는 기자의 취재에 ‘빠르다’는 말로 각 기업의 무대는 결국 스마트폰이라는 대화가 이어졌다.

예전에는 앱 기반의 산업을 한다고 할 때 타깃층이 갓 성인이 된 이들과 사회초년생 등 통상적으로 모바일에 익숙하다고 여겨지는 세대를 겨냥했다면 현재는 그런 연령에 대한 구분이 무의미해졌다는 것이다.

보맵과 핀크의 대표 역시 본인들 또한 어느새 40대임에도 불구하고 40, 50대 나아가 60대 이상도 스마트폰을 삶의 일부처럼 여긴다면 연령, 성별에 따른 타깃팅이 아닌 사용자 맞춤, 편의 제공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시장의 흐름에 따라 2020 한국금융미래포럼에서 데이터 금융혁신을 주제로 발표한 기업들 외에도 많은 데이터 기반 금융기업은 사용자 개개인의 소비 패턴, 성향 등 차별화된 데이터 알고리즘 전략을 세워 각자의 삶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전망한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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