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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사내벤처 4개 독립…신소재 스타트업 포함

기사입력 : 2020-05-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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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차그룹이 이달 사내스타트업 4개사(마이셀, PM SOL, 원더무브, 엘앰캐드)가 분사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기아차는 지난 2000년 사내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벤처플라자'를 런칭했다. 2018년부터는 기존 자동차에 한정된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지원 대상을 현대차그룹으로 넓혔다.

올해 다양한 미래 신사업 분야 스타트업이 독립에 성공하며 그 성과가 나왔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이들 스타트업과 다양한 형태로 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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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앰캐드는 3D 도면 정보 솔루션기업이다. 3D 형상 데이터를 경량화해 전용 정비 없이 일반 PC에서도 작업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PM SOL은 3D 프린팅용 금속 분말을 공급한다. 기존 3D 프린틴용 금속 소재는 값비싼 가격으로 항공·발전·의료 분야에 치중됐는데, PM SOL은 저가 고성능 금속 분말을 개발해 자동차 분야에 적용성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마이셀은 버섯균사 기반 소재기업이다. 국내 수급이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버섯균사를 차량·의류 소재나 대체육 등으로 활용을 모색하고 있다.

원더무브는 출퇴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카풀 업체다. 올 상반기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미래 유망 분야의 신사업 기회를 탐색하면서, 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며 "사내스타트업 육성뿐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지속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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