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서울 주요 권역의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직전 분기 대비 1.3%p 하락한 7.5%를 기록했다. 코로나 19 발생 이전의 수요 증가 및 계약에 따라 입주가 이루어진 결과로, 세부 권역별 공실률은 도심 9.7%, 강남 3.8%, 여의도 8.3%로 나타났다.
도심은 법무법인 태평양과 SK 계열사가 입주한 센트로폴리스, 더존비즈온이 입주한 더존을지빌딩의 임차면적 증가로 공실률이 전 분기 대비 3.4%p 하락했다. 강남은 법무법인 태평양의 이전으로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세 권역 중 가장 낮은 공실률을 유지했으며, 여의도는 IFC 내 증평 수요와 BNK금융그룹의 증평 및 집결로 공실률이 감소했다.
보고서는 코로나 19 확산은 오는 2분기부터 오피스 임대시장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바라보았다. 당장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항공, 운수, 관광, 제조업계가 프라임 오피스 면적의 1/4을 차지한다. 단, 해고보다는 무급 휴가, 임금 반납 등으로 협의가 이루어지며 면적 감소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020년 1분기 오피스 투자시장 총 거래규모는 2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 발생 이전인 작년부터 진행됐던 남산스퀘어, 태평로빌딩, 삼성생명 여의도 빌딩, 오렌지센터 등 2,000억원 이상의 대형 거래가 종결되었기 때문이다.
남산스퀘어를 이지스자산운용이 5,050억원에 매입했으며,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오렌지센터를 2,520억원에 매입했다. 덕산종합건설은 어반하이브를 1,370억원에 매입했으며, BNK자산운용은 BNK여의도빌딩(구. 삼성생명 여의도빌딩)을 여의도 오피스 빌딩 평당 최고가인 2,715억원에 매입해 전 계열사를 위한 사옥으로 활용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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