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한 현장검사를 개시했다.
금감원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 증권사를 상대로 현장검사를 진행하는 것은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금감원은 KB증권이 총수익스왑(TRS) 계약을 통해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레버리지를 일으키면서 펀드 부실 징후를 알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 검사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TRS는 증권사가 증거금을 담보로 투자자산을 운용사 대신 매입해주면서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계약으로 일종의 자금 대출이다. 증권사는 펀드 만기 때 선순위로 자금을 회수하고 투자자들은 나머지 대금을 분배받는다.
TRS를 이용하면 펀드 수익률을 높일 수 있지만 펀드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에는 투자자들의 손실 규모가 더 커진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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