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에서 부동산 규제 정책을 펴고 있는 집권여당이 압승을 거둔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실물경제 위축이 겹치며 서울 아파트 가격이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8%→0.06%)은 상승폭 축소, 서울(-0.05%→-0.07%)은 하락폭 확대, 지방(-0.01%→0.00%)은 하락에서 보합 전환(5대광역시(-0.01%→0.00%), 8개도(-0.02%→-0.01%), 세종(0.06%→0.04%))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24%), 경기(0.10%), 대전(0.09%), 충북(0.07%), 울산(0.04%) 등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서울(-0.07%), 경북(-0.06%), 제주(-0.04%), 대구(-0.03%), 부산(-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4→65개)은 증가, 보합 지역(32→31개)은 감소, 하락 지역(80→80개)은 유지했다.
강북에서는 마포(-0.06%)ㆍ용산(-0.05%)ㆍ성동구(-0.02%) 등 인기지역은 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하고, 노원구(-0.02%)는 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하락하는 등 강북 모든 구에서 보합 내지 하락했다.
강남 역시 사정이 다르지 않았다. 강남4구느 각각 강남(-0.29%)ㆍ서초(-0.27%)ㆍ송파(-0.17%)ㆍ강동구(-0.05%) 등 정부 규제유지 전망 및 보유세 부담, 장기보유자의 양도세 중과 배제를 위한 급매 거래 등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반면 인천은 지난주 0.23%에서 0.24%로 상승폭이 늘었다. 부평구(0.34%)는 정비사업 및 교통호재 영향 있는 부개ㆍ산곡ㆍ갈산동 위주로, 남동구(0.29%)는 정비사업 호재 있는 구월ㆍ간석동 신축 위주로, 서구(0.27%)는 주거 및 생활환경 양호한 청라ㆍ신현동 위주로, 연수구(0.21%)는 옥련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는 지난주 0.11%에서 금주 0.10%로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교통호재가 있거나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원 팔달구(0.39%)는 교통호재(신분당선연장, 인덕원선) 영향 있는 화서ㆍ우만동 위주로, 장안구(0.25%)는 송죽ㆍ조원동 위주로, 영통구(0.05%)는 영통동 역세권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성남 수정구(0.46%)는 정비사업(신흥동 등) 기대감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안산(0.40%)ㆍ광명시(0.17%)는 교통호재(서부간선도로ㆍ신안산선) 영향 등으로, 구리시(0.27%)는 갈매지구 위주로 상승했으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3%→0.05%)은 상승폭 확대, 서울(0.02%→0.01%)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3%)은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01%→0.03%), 8개도(0.01%→0.02%), 세종(0.17%→0.15%))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15%), 인천(0.12%), 대전(0.11%), 울산(0.10%), 충북(0.09%) 등은 상승, 전북(0.00%), 광주(0.00%)는 보합, 제주(-0.03%), 경북(-0.02%), 강원(-0.01%), 부산(-0.01%)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4→86개) 및 보합 지역(43→50개)은 증가, 하락 지역(49→40개)은 감소했다.
서울은 역세권 및 학군수요 꾸준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일부 지역은 하락하는 등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성동구(0.04%)는 하왕십리ㆍ금호동 역세권 위주로, 마포구(0.04%)는 그간 상승폭 낮았던 도화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04%)는 하월곡ㆍ정릉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노원구(-0.07%)는 구축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강북 전체 보합 전환했다.
서초구(0.03%)는 잠원동 등 정비사업(한신4지구) 이주수요 영향 등으로 상승. 강남구(0.02%)는 청담ㆍ개포동 위주로, 강동구(0.04%)는 명일동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 송파구(0.00%)는 송파ㆍ가락동 일부 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보합 전환했다.
인천에서는 계양구(0.23%)의 경우 산업단지 및 물류단지 입주에 따른 배후수요 증가가 있는 계산동 위주로, 남동구(0.22%)는 정비사업 진행 및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있는 구월ㆍ간석동 위주로, 미추홀구(0.20%)는 용현동 대단지 및 관교동 역세권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에서도 수원시 팔달구(0.47%)는 교통여건 양호한 화서역 인근 단지 위주로, 남양주시(0.27%)는 평내ㆍ다산동 등 신축 단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0.21%)는 태평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그러나 과천시(-1.62%)는 규제강화 및 입주물량 영향 지속으로 13주 연속 하락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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