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등 재무제표 본문을 분석이 용이한 데이터 형태로 개방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들과 함께 재무제표 주석에 대한 표준체계와 작성규칙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중에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의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국내기업의 해외 공시 사례 등을 감안한 주요 주석표준체계를 개발하고 기업실정에 맞게 확장 가능하도록 작성규칙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경쟁입찰과 기술평가 등을 거쳐 사업 수행능력을 갖춘 외부전문업체를 선정하고상장사와 회계법인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 및 표준 데이터화 우선 적용 범위 등을 논의하기 위한 외부기관 참여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올해 말까지 표준화된 주석 사항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중에는 기업이 주석표준체계에 따라 재무제표를 작성‧제출할 수 있도록 XBRL 작성기를 개발하고 접수된 재무제표에서 주석 데이터를 추출해 오픈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등으로 외부에 개방하기 위해 다트(DART) 시스템을 개선한다.
금감원은 “재무제표 주석에 대한 표준화 및 데이터화를 통해 일반 투자자도 상장사 재무제표·주석을 엑셀 등으로 쉽게 분석할 수 있게 되는 등 재무분석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며 “기업은 재무보고 자동 검증 및 주요사항 표준양식 제공 등을 통해 회계기준 등 규제 대응능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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