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금센터는 "중국 내 봉쇄조치가 완화한 상황에서 무증상 감염자 및 재양성화, 해외유입 감염자 증가, 5월 노동절 연휴, 개학 등으로 인한 집단감염 등으로 2차 확산(2nd wave)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센터는 "코로나19 연구 논문에 의하면 완치 환자 175명 중 10명(5.7%)의 혈액에서 중화항체가 전혀 감지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광동성 보건당국은 완치자의 약 14%가 재감염된 것으로 발표했다. 이는 진단키트 불량 및 관대한 완치자 기준 등의 영향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주요 감염루트로 부상한 해외 감염자의 대부분이 인접 우호국인 러시아에서 온 사람들로 밝혀지면서 바이러스 통제의 어려움도 증대했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다시 황금연휴가 다가온 데다 개학이 예정돼 있어서 감염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있다"면서 "중국 정부의 노동절 연휴 일정 확정 발표 이후 온라인 여행사 사이트에서의 여행상품 검색량이 300% 이상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4월말부터 고3을 시작으로 5월에는 초등학교(4·5·6학년) 및 전체 중학교가 개학을 확정해 집단 감염 우려도 제기된다고 소개했다.
중국 각 시도 및 지역별로 개학 일정에 차이가 있으나 5월까지는 대부분의 학교가 개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센터는 "일부에서는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이 지연될 경우 금년 11월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가 2차 발병에 직면할 가능성도 제기한다"면서 "특히 중국의 경우 일부 지방정부의 데이터 신뢰성이 낮은 점 등을 감안할 때 제2의 위험을 더욱 고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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