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코로나19 금융권 대응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회사채 시장 및 회사채와 연계된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22일 금융위에 따르면 손병두 부위원장은 전일(한국시각) 컨퍼런스 콜 형태로 개최된 금융안정위원회(FSB) 운영위원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FSG 운영위에는 19개 주요국가의 중앙은행·금융감독 당국 수장, 국제통화기금(IMF) 및 유럽중앙은행(ECB) 등 11개 국제기구의 최고 책임자가 참석했다. 이번 FSB 운영위는 올 들어 세 번째 열리는 회의로, 코로나19 관련 정책대응의 효과성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운영위에서 FSB는 각국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으로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나타났던 금융시장의 불안 징후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IMF 등 주요 국제기구들이 역성장을 전망하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건전성 리스크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이번 운영위에 참석한 손 부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이 이번 달 들어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고 실물부문의 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IMF 등이 전망한 역성장 가능성 등에 대비해 FSB가 회사채 시장 및 회사채와 연계된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각 국 정부의 정책이 현장에 전달되기 위해 정부의 규제완화에 부응한 은행의 대출태도 완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손 부위원장은 다만 “규제완화는 국가별 규제 분절화에 따른 규제차익 추구 행위를 조장해 금융안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FSB와 국제기준제정기구가 적절한 규제완화 수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줄 것을 제안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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