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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일회성 비용 제거...추가 실적 개선 전망”- 키움증권

기사입력 : 2020-04-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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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일회성 비용 제거...추가 실적 개선 전망”- 키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5600억원을 웃돌던 일회성 비용의 제거로 올해 추가적인 실적 개선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17일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이 작년 4분기 발생했던 케미칼·태양광 부문의 일회성 비용이 제거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추진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 2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솔루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920억원으로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전 분기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에 따른 케미칼·태양광 부문의 기저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나프타·에틸렌 가격 하락으로 3월부터 폴리에틸렌(PE)·폴리염화비닐(PVC) 등의 스프레드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분기는 미국·유럽 등 주력 시장의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태양광부문의 실적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다만 유가 급락에 따른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 폴리실리콘 손실 제한 및 인도 수요 일부 회복 등 케미칼 부문의 실적 회복으로 견고한 이익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화솔루션은 폴리실리콘 손상차손, 태양광·첨단소재 자산 손상차손 및 리테일 면세 점 손상차손 인식으로 작년 5600억원 이상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라며 “하지만 올해는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또한 “폴리실리콘 영업손실의 급감으로 케미칼 부문의 영업이익 개선을 고려했을 때, 추가적인 순이익 개선은 6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추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케미칼 부문의 포트폴리오 개선을 위해 XDI·수첨수지·XLPE·친환경 가소제 등을 신증설할 계획”이라며 “첨단소재 부문도 전장부품 신설 투자 및 수소 고압탱크사업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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