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푸르덴셜생명 인수로 리딩 금융그룹 탈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매각 대상은 미국 푸르덴셜인터내셔널인슈어런스홀딩스가 보유한 푸르덴셜생명 지분 100%다.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인수가로 2조3000억원 가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 사모펀드사 대비 높은 수준으로 전해졌다.
KB금융그룹은 이번 인수합병(M&A)을 통해 생명보험업을 보강할 수 있게 됐다. KB금융은 KB생명을 계열사로 두고 있지만 그간 그룹의 포트폴리오 중 생보 보강이 우선 순위로 꼽혔다.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 21조 규모 중견 규모의 생명보험사이며, 지난해 당기순이익 1408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푸르덴셜생명 비딩을 공식 언급하며 "어려운 환경일 수록 뛰어난 회사일 수 있다"며 "보험은 자체 수요가 있고 괜찮은 비즈니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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