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9일 김동원닫기

전일 해외 IT 매체 긱벤치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부터 기존 방식의 스마트폰 출시 방식에서 탈피해 중저가폰 중심의 멀티모델 출시로 전략방향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LG전자 MC 사업부는 2분기부터 전략변화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으로 5년 연속 적자에서 탈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원가구조 개선에 따른 적자축소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분기부터는 외주생산(ODM) 비중확대, 베트남으로의 생산라인 이전, 출시 제품의 지역별 선택적 마케팅 등을 통해 과거 5년간 분기 평균 2~3000억원의 적자를 축소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북미에서 현지 통신사와 마케팅 제휴를 통한 5G 플래그십 폰을 확대하는 동시에 한국과 기타 지역에서는 가성비를 갖춘 중저가 폰의 출하를 크게 늘릴 전망”이라며 “특히 하반기부터 ODM 생산비중 확대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으로 적자축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 한해에는 코로나19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LG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16.2% 증가한 66조7000억원 2조8000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향후 MC 사업부가 손익분기점(BEP)에만 근접해도 LG전자 연간 영업이익은 4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특히 현재 MC 사업부는 최악의 순간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5년 이상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MC 부문은 올 하반기 사업조정 가능성도 상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향후 6~12개월 투자 관점에서 현재 LG전자는 진입하기 양호한 주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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