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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광역버스 등 교통 호재 예정지, 분양수요자 관심 집중…수원·속초 주목

기사입력 : 2020-04-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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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테라타워 영통 투시도이미지 확대보기
현대 테라타워 영통 투시도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광역교통망이 신설되는 지역 분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부동산 시장에서 광역 교통 호재는 집값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단지 사업 추진의 소리만 들려도 그 지역의 땅값 상승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11일 인천 서구에서 공급된 '검단신도시 대성베르힐'은 645가구 모집에 1,874건이 접수되면서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또 지난 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인천 송도 외국인임대 분양전환아파트 '에듀포레푸르지오', '베르디움더퍼스트' 등도 266가구 모집에 1만2,935명이 신청해 평균 48.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의 이러한 인기는 광역교통망 호재로 압축해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GTX(광역급행철도) D노선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고, GTX-B노선 연장 예정, 광역버스 확충 등 다수의 호재들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또 검단 일대는 특히 지하철 5호선, 인천도시철도 1, 2호선 연장은 물론 9호선 공항철도 직결연결, 원당-태리간, 검단~경명로간 연장 사업까지 광역교통망 호재가 이어져 뜨거운 관심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광역교통망이 신설되는 지역은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지고 상권이 활성화 돼, 인구 유입이 쉽게 이뤄져 지역 활성화와 직결된다”며, “이로 인해 교통 호재가 예정된 지역은 청약의 마감률도 높고 프리미엄까지 붙으면서 많은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 신수원선 내년 착공 앞둔 ‘수원시’

경기도 수원시는 내년 착공 예정인 신수원선(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등 굵직한 교통 호재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동탄∼인덕원 복선전철은 과천선, 월곶∼판교선, 신분당선, SRT 등과 환승되며 수도권 서남부지역 광역교통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최근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된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선으로 교통 편의성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향후 조성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원천역 인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 테라타워 영통’을 선보인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신원로 250번길 15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3개 동 연면적 약 9만6946㎡ 규모로 조성되며, 지식산업센터와 기숙사,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지하철 분당선 영통역이 인근에 위치하며, 삼성디지털시티와 인접한 것도 장점이다.

또 수원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안 111-4구역 재개발한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1층 8개 동 총 666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일반분양 물량은 475가구다. 전 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5㎡이하의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됐다.

◇ 오는 2023년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할 ‘대구시’

대구에서는 대구권 광역철도가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 중이다. 기존 경부선을 이용해 구미~칠곡~대구~경산간 61.85km를 전철망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며, 개통 시 광역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중구 도원동 3-11번지에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49층, 5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 아파트 894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256실 등 1,150가구로 지어진다. 지하 1층~ 지상 2층에는 연면적 약 2만6,749㎡의 단지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도원’이 조성된다.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 일대에서는 코리아신탁이 시행하는 ‘뉴센트럴 두산위브 더제니스’가 선보인다. 시공은 두산건설이 맡는다. 총 3개 동, 지하 5층~최고 44층 규모로 건립되며 공동주택 316가구, 오피스텔 56실이 공급된다.

◇ 동서고속화철도 구체화되는 ‘속초시’

강원도에도 광역교통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2026년 완공될 예정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서울 용산~춘천(역)까지 운행 중인 경춘선 1구간을 춘천부터, 속초까지 연결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완공되면 서울에서 춘천까지 50분, 속초까지 70분대에 닿을 수 있게 된다.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세권(KTX) 개발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관심을 끄는 속초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속초2차 아이파크’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속초시 조양동 415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5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건설도 동명동 436-1 일대에서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를 4월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4㎡, 총 568가구 규모다. 속초시에 공급되는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이며, 속초시청, 속초항국제여객터미널, 속초항 등이 가깝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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