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교통망이 신설되는 지역 분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부동산 시장에서 광역 교통 호재는 집값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단지 사업 추진의 소리만 들려도 그 지역의 땅값 상승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인천의 이러한 인기는 광역교통망 호재로 압축해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GTX(광역급행철도) D노선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고, GTX-B노선 연장 예정, 광역버스 확충 등 다수의 호재들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또 검단 일대는 특히 지하철 5호선, 인천도시철도 1, 2호선 연장은 물론 9호선 공항철도 직결연결, 원당-태리간, 검단~경명로간 연장 사업까지 광역교통망 호재가 이어져 뜨거운 관심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광역교통망이 신설되는 지역은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지고 상권이 활성화 돼, 인구 유입이 쉽게 이뤄져 지역 활성화와 직결된다”며, “이로 인해 교통 호재가 예정된 지역은 청약의 마감률도 높고 프리미엄까지 붙으면서 많은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 수원시는 내년 착공 예정인 신수원선(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등 굵직한 교통 호재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동탄∼인덕원 복선전철은 과천선, 월곶∼판교선, 신분당선, SRT 등과 환승되며 수도권 서남부지역 광역교통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최근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된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선으로 교통 편의성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향후 조성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원천역 인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 테라타워 영통’을 선보인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신원로 250번길 15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3개 동 연면적 약 9만6946㎡ 규모로 조성되며, 지식산업센터와 기숙사,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지하철 분당선 영통역이 인근에 위치하며, 삼성디지털시티와 인접한 것도 장점이다.
◇ 오는 2023년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할 ‘대구시’
대구에서는 대구권 광역철도가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 중이다. 기존 경부선을 이용해 구미~칠곡~대구~경산간 61.85km를 전철망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며, 개통 시 광역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중구 도원동 3-11번지에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49층, 5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 아파트 894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256실 등 1,150가구로 지어진다. 지하 1층~ 지상 2층에는 연면적 약 2만6,749㎡의 단지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도원’이 조성된다.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 일대에서는 코리아신탁이 시행하는 ‘뉴센트럴 두산위브 더제니스’가 선보인다. 시공은 두산건설이 맡는다. 총 3개 동, 지하 5층~최고 44층 규모로 건립되며 공동주택 316가구, 오피스텔 56실이 공급된다.
◇ 동서고속화철도 구체화되는 ‘속초시’
강원도에도 광역교통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2026년 완공될 예정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서울 용산~춘천(역)까지 운행 중인 경춘선 1구간을 춘천부터, 속초까지 연결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완공되면 서울에서 춘천까지 50분, 속초까지 70분대에 닿을 수 있게 된다.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세권(KTX) 개발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관심을 끄는 속초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속초2차 아이파크’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속초시 조양동 415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5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건설도 동명동 436-1 일대에서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를 4월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4㎡, 총 568가구 규모다. 속초시에 공급되는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이며, 속초시청, 속초항국제여객터미널, 속초항 등이 가깝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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