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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은 혼다·LG와, 토요타는 BYD와…코로나에도 차세대 전기차 '합종연횡' 속도

기사입력 : 2020-04-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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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코로나19가 세계 자동차업계를 강타하는 가운데서도, GM·토요타 등 기업들은 다가온 전기차 시대 패권을 쥐기 위한 '우군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완성차업체 GM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일본 혼다와 새로운 전기차 2종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모델은 미국 GM공장에서 양산할 예정이며, 혼다 브랜드를 달고 2024년께 출시될 예정이다. GM이 자사 3세대 전기차 플랫폼과 배터리 '얼티엄'을 지원하고, 혼다가 차량 내·외부 디자인을 맡는 방식이다.

앞서 지난달초 GM은 3세대 전기차 플랫폼과 얼티엄 배터리 개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해당 배터리는 LG화학과 합작해 개발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이 지난달 4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EV위크에서 차세대 전기차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메리 바라 GM 회장이 지난달 4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EV위크에서 차세대 전기차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일본 완성차 토요타와 중국 배터리기업 BYD는 2일 전기차 배터리 R&D 합작법인 'BTET(BYD토요타EV테크놀로지)' 공식설립을 완료했다. 합작사 지분은 양사가 1대1로 갖는다.

토요타가 차량 설계 전반을 담당하고, BYD가 배터리를 포함한 동력계 부품을 맡을 예정이다. 또 합작사가 기술기업을 표방한 만큼 고성능 배터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한편 국내기업들 가운데서는 올초 현대차와 LG화학이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양사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안은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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