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병은 건설시장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디벨로퍼 사업을 위해서 추진되었다. 최근 건설시장은 건설사의 신용도와 브랜드가 핵심경쟁력으로 평가받으면서 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현재 대림은 석유화학 및 건설사업에서 보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에서 석유화학, 에너지, SOC 분야에서 다양한 디벨로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비율은 1 : 0.451이다. 지난해 삼호의 매출액은 1조 2,799억원 자산은 8,517억원이다. 고려개발은 매출액 6,849억원, 자산 6,134억원을 기록하였다. 합병 후 매출 1조 9,649억원, 자산 1조 4,651억원으로 증가해 2020년 시공능력평가 16위 수준으로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확장된 외형을 바탕으로 대형 건설사 중심의 시장인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데이터센터, 대형 SOC사업, 글로벌 디벨로퍼 사업 등 신시장을 개척하여 향후 수익성장을 통해 2025년 영업이익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매매센터, 호텔 등 건축사업 전반에 걸쳐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려개발은 1965년 창업하여 시공능력평가 순위 54위다. 고속도로, 고속철도, 교량, 항만 등 토목분야에 특화되어 있으며 중견 건설사 중에서는 드물게 민자 SOC사업에서 주관사로서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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