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8퍼센트와 투게더펀딩은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8퍼센트는 대신증권을, 투게더펀딩은 미래에셋대우-대신증권을 공동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투게더펀딩은 부동산 담보 전문 P2P금융사로 투게더펀딩은 이미 작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8퍼센트는 개인신용대출 전문 P2P금융사로 수익성 부분에서는 아직 손익분기점은 넘지 못했으나 취급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두 회사가 상장에 도전하게 된 배경에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상장 배경에는 투자자 자금 회수와 함께 전산 투자를 위한 추가 자금 마련, P2P금융 대중화 등이 꼽힌다.
P2P업계 관계자는 "투게더펀딩은 P2P금융이 저금리 시대 재테크 기회이자 대출자에게는 대안금융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IPO를 통해 대중에게 더 알리고자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P2P업계 관계자는 "P2P금융회사는 규모가 어느 정도 커지게 될 경우 추가 전산 투자 등을 필요로 하게 된다"라며 "투자 자금 마련 방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상장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한다. P2P금융업 자체가 수익모델을 만들기 쉽지 않을 뿐 아니라 흑자 전환을 한 기업도 손에 꼽아서다. 이런 상황에서 상장에 성공할 경우 사실상 성장 가능성을 입증받고 있어 업계에는 호재다.
P2P업계 관계자는 "상장에 성공한다면 P2P금융업계에서는 기업공개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첫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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