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줄기세포치료제 및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결국 기업공개(IPO)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 계획을 연기한다고 20일 밝혔다.
SCM생명과학은 지난 2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를 추진해왔으나, 회사가 본격적인 기업설명회(IR)에 나설 시점부터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급속도로 악화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CM생명과학과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주요 기관 미팅 및 IR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악조건을 극복하고 회사를 알리는 데 주력해왔다.
하지만 이달 들어 사태는 국내 및 아시아 지역을 넘어 전 세계적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확대되면서 국내외 주식시장이 급락함에 따라 상장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SCM생명과학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경제 및 금융 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남은 상장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상장 일정을 연기하고 추후 다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CM생명과학은 지난 1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 받았으며, 이로부터 6개월 뒤인 올해 7월까지 상장을 완료하는 일정으로 IPO를 재추진할 예정이다. 추후 시장 상황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상장 재도전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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