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금융위원회가 주요 6개 증권사와 기업어음(CP) 관련 긴급회의를 열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날 오전 8시부터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종금증권, KTB투자증권, 부국증권 등 주요 6개 증권사 담당자들과 CP 관련 긴급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증권사 CP를 중심으로 금리가 폭등하면서 대책 마련을 위해 소집됐다. CP 유동성 공급 방안 등이 논의된다. 증권사들은 미국과 같이 머니마켓 뮤츄얼펀드 유동성 지원 창구(MMLF)를 도입하는 방안과 증권사 CP(A2이하급) 공적자금 매입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자금시장이 얼어붙자 MMLF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MMLF는 금융기관들이 머니마켓뮤추얼펀드(MMF)에서 사들인 금융자산들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창구는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이 맡아 향후 12개월간 운용한다. 미 재무부는 여기에 환율안정기금(ESF)을 통해 100억달러를 지원한다.
한 증권사 중개인은 “최근 증권사 확약 CP와 은행 매입 약정물 매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채권안정펀드에서 CP 매입을 검토한다고 해서 안심은 되지만 참여자들이 얼마나 호응할 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단기물 CP 금리가 높지 않아 채권안정펀드 참여기관들에 메리트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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