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우리은행 회현동 본점 PB(프라이빗뱅킹)센터가 23층에서 1층으로 '이사'를 하게 됐다.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장 분리로 23층에 지주 회장 집무실이 마련되면서 새롭게 자리 배치됐다. 본점 밖으로 이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상징성이 있던 만큼 금융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회현동 본점 23층에 있던 우리은행 본점영업부 PB센터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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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집무실을 마련한다.
기존 손태승 회장이 행장 겸직으로 쓰던 22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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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석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장 내정자가 집무실로 쓰게 된다.
본점 PB센터는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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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기사 모아보기 전 회장 겸 행장 이후 23층에 자리를 지켜왔다. 지주사 설립 후 우리금융지주 회장 집무실은 23층이었는데, 당시 이순우 회장이 22층 행장실로 집무실을 통합하고 "고객에게 회장 집무실을 돌려준" 것이다.
지주사 해체 이후 회장직이 사라졌지만 본점 23층은 계속 우리은행 PB센터가 자리잡았다. 지난해 지주사로 재출범 하면서 회장직이 부활했지만 은행장을 겸직한 손태승 회장은 집무실을 22층에 머무르게 했다.
그러다 이번에 회장과 행장직이 분리되면서 23층은 다시 회장 집무실로 바뀌고, 이 자리에 있던 PB센터는 1층 본점영업부로 자리를 이동해 영업을 계속한다.
우리은행 본점 PB센터는 그동안 '행장 위에 고객'으로 표현됐던 만큼 위치 이동만으로도 화제다. 우리금융지주 측은 "본점 건물에 지주 회장과 은행장이 분리됨에 따라 같은 공간을 별도의 집무실로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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