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수젠텍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2 거래일 연속 급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5분 현재 수젠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85%(3000원)오른 1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젠텍은 지난 6일에도 거래제한선(29.68%)까지 오른 1만50원에 장을 마친 바 있다.
앞서 수젠텍은 지난 6일 혈액으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10분내로 진단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진단키트는 혈액기반 진단으로 무증상 감염자 판명까지 가능해 혹시 모를 잠재적 감염자도 선별해 낼 수 있으며, 이미 국내 대학병원으로부터 임상시험 승인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키트는 별도의 격리된 검사시설이 아닌 일반 의료현장에서 감염 의심환자의 전혈 또는 손 끝 혈액으로 10분 내에 진단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젠텍 측은 “빠르고 정확도가 높아 광범위한 의심환자에 대한 신속한 선별진단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는 “일반적으로 항체 신속진단키트의 개발에 수개월이 소요되지만 보건당국과 의료기관, 중국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조와 연구진의 노력을 기반으로 이례적으로 개발 시기를 크게 앞당겼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혁신 체외진단기기의 개발 및 인증을 지원하는 국제기구인 FIND에 인증을 위한 등록을 마쳤다”라며 “국내 대학병원과 임상시험승인(IRB)를 받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