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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완화 후 IT 수요반등 전망…삼성전자·SK하이닉스·LG디스플 최선호주” - KB증권

기사입력 : 2020-03-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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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완화 후 IT 수요반등 전망…삼성전자·SK하이닉스·LG디스플 최선호주” - KB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KB증권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완화 이후 정보기술(IT) 수요반등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를 IT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와 판매감소를 우려하기보다는 코로나19 완화 이후 나타날 IT 수요반등에 초점을 맞출 때로 판단된다”며 “또한 3월 현재 중국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완화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2분기부터 중국의 애플 제조라인 가동률 상승과 중화권 스마트 폰 업체들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품 주문 증가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서버 D램,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OLED TV 패널, 무선이어폰 등은 3월 현재 시장의 실수요가 공급을 평균 +30%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이 같은 수요증가 추세는 코로나19 완화 이후에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선호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를 제시하고 부품업체로는 LG이노텍, 아이티엠반도체, 비에이치 등 애플 밸류체인을 주목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IT 수요 감소 속에서도 서버 D램, 폴더블 OLED, OLED TV 패널, 무선이어폰 등의 생산라인 가동률은 연초 이후 상승 추세가 이어지며 3월 현재 풀가동(100%)을 기록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처럼 4가지 부문의 강력한 수요증가는 기존 전통 방식의 IT 영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의 카테고리를 형성하며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1분기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서버 D램 주문은 예상을 크게 상회하며 강력한 수요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신규 서비스 확대 및 이커머스를 포함한 온라인 거래 비중 증가, 하반기 D램 공급 부족을 우려한 재고 확충 수요 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1분기 D램 출하량(B/G)을 감안할 때 중국 스마트 폰 출하감소로 모바일 D램 수요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서버 및 PC D램은 공급을 초과하는 수요증가와 모듈 부품의 공급 부족 등으로 향후 탄력적인 가격상승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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