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고문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소형전지, 전자 재료의 단기 수요 감소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간 주가를 견인해왔던 주요인은 단기 실적이 아니었음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단기 실적보다는 중대형전지 성장성이 주가를 이끄는 주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삼성SDI의 목표주가 3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고 연구원은 “배터리 셀 원부자재 공급에 대한 차질은 현재까지 없다”며 “물류에 차질이 생기지만 않는다면 적어도 5월 달까지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지만 삼성SDI의 소형전지 최종 수요 중 약 10%가 중국 지역에 노출돼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편광필름 중에서도 절반 이상의 수요가 중국에 노출돼있어 단기 수요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코로나19 보다는 경쟁사와의 밸류에이션 차이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밸류에이션 차이는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 흑자 전환에 따라 좁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 3분기부터 중대형 전지 흑자전환을 기대한다”라며 “손익분기점에 가깝게 접근할 2분기부터 멀티플 확장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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