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베트남 보험 중개업 라이센스 취득
한국 기업 및 교민 대상 특화 보험 컨설팅 집중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LK보험중개는 글로벌 보험중개 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로 베트남 호치민에 첫 해외 법인을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베트남 법인은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보험중개업 라이센스를 취득한 첫 사례다.
LK보험중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첫 교두보로 베트남을 선택했다"며 "차세대 제조업 생산기지로 베트남을 선택하는 한국 기업들이 증가하고 대(對) 베트남 투자가 급증함에 따라 현지 기업보험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LK보험중개 베트남 법인은 우선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 사업 관련 리스크 진단 및 각종 기업보험 컨설팅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베트남 전역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현지 교민 및 주재원들을 위한 다양한 보험 상품군을 선보이는 등 기업보험과 개인보험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화 전략도 단계별로 추진한다.
LK보험중개는 베트남 시장을 필두로 아시아 지역 보험 시장 공략에 나서고 중장기적으론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전 세계 해외 보험중개업체들의 네트워크인 브로커스링크(Brokerslink)에 가입해 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바 있다.
강두석 LK보험중개 대표는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은 한국 토종 보험중개회사가 해외로 직접 진출하는 첫 번째 사례로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겠다’는 회사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초석"이라며 "향후 동남아 시장 공략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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