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와 계열사 바른손이 나흘 연속 급등하고 있다. 지난 10일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에 오르면서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현재 바른손이앤에이는 전 거래일 대비 12.45%(429원) 오른 4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바른손 또한 전 거래일 대비 29.88%(1325원) 급등한 5760원에 거래 중이다. 특히 바른손은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할 정도로 끝없는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바른손 지분 32.4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영화 기생충은 지난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최고상에 해당하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등을 받으며 4관왕에 올랐다.
이날 시상식에는 봉준호 감독,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한진원 작가, 배우 송강호·조여정·이선균·장혜진·박소담·최우식·이정은·박명훈 등이 참석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모바일 게임, VR 콘텐츠, 영화 프로젝트 기획 개발, 프로덕션 운영 등을 하는 회사로 영화 기생충의 제작을 맡았다. 이들은 지난 2018년 3월 기생충의 투자와 배급을 맡은 CJ ENM과 약 125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아카데미 수상을 통해 세계 최대 영화 시장인 미국에서 K-영화의 성공 가능성이 확인되며, K-콘텐츠의 저변이 다시 한 번 확장됐다”며 “국내 콘텐츠 관련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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