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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중기 신규 설비투자에 2조원 대출…최저 연 1.5% 수준 특례금리

기사입력 : 2020-0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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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설비투자 붐업(Boom-up) 프로그램 시행

△ IBK기업은행 본점 / 사진= IBK기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 IBK기업은행 본점 / 사진= IBK기업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IBK기업은행은 중소·중견기업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2조원 규모 저금리 대출에 나선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2월 10일부터 이같은 내용의 ‘설비투자 붐업(Boom-up)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정부가 발표한 ‘2020년 경제정책방향’의 후속조치 중 하나로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올해 진행되는 신규 설비투자에 최저 연 1.5% 수준의 특례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특례금리는 2024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고, 기업 신용도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2025년부터는 해당 시점의 시장금리가 적용된다.

대출 대상은 국내에 소재한 중소·중견기업으로 자금용도가 △공장부지 등을 구매하거나 분양(예정)받은 시설투자 △해외시설의 국내 이전에 따르는 시설투자 △소재·부품·장비사업에 대한 시설투자 중 올해 내 발생되는 신·증설 시설투자인 경우에만 가능하다.

기업의 신규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지원되는 만큼 △기존시설의 유지·보수 △이미 지어진 시설의 구매 △공장 등 시설신축계획 없이 토지만 구매하는 경우 등은 지원받을 수 없다.

IBK기업은행은 실제 투자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투자계획서, 투자 시행여부 사후 확인 등을 통해 심사부터 사후관리까지 대출 全 단계를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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