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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금융지형 바꾼다] 홍재은 농협생명 사장, IT부문 강화 속도

기사입력 : 2020-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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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확대개편…AI 챗봇 고도화도 병행

▲ 홍재은 NH농협생명 사장이미지 확대보기
▲ 홍재은 NH농협생명 사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홍재은 농협생명 사장(사진)은 지난해 생명보험업계 전반이 저금리·저성장·저출산의 ‘3저현상’에 빠져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도 흑자 전환을 이뤄내는 등 저력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홍 사장은 무난히 연임에 성공하며 올해도 농협생명의 CEO로 자리를 지킨다. 농협생명은 지난달 전략회의를 통해 각 부문별 올해의 성과지표를 부여함으로써 목표 조기추진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농협생명의 올해 목표는 보장성 보험 350억 달성이다. 또한, 2020년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가치 경영, 혁신 경영, 현장 경영, 성과 경영의 4대 경영방침을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2△회사가치 극대화 △상품경쟁력 강화 △자산운용수익률 제고 △디지털혁신 추진 △영업채널 효율화 등이 논의 됐고, 회사 가치와 장기 수익성 중심의 평가 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홍재은 대표이사는 “악화일로에 놓인 보험업의 경영여건상, 영업추진은 계속 힘들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NH농협생명의 지속성장 기반 마련을 목표로 견고한 가치경영 추진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과 도전하는 조직문화 구축을 통해 미래 경영환경에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올해 농협생명은 IT 및 디지털 부문 강화에 방점을 찍고 새 먹거리 발굴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관련 부서의 조직확대를 통해 신사업 모색을 위한 ‘신발끈 묶기’도 마쳤다는 평이 나온다.

이들은 지난해 서울성모병원과 ‘실손보험금 전자청구’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맺고 고객 편의성 확보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각 기관은 △농촌지역 의료지원 및 보험계약자 특화 서비스 △서울성모 병원 이용 환자를 위한 전용서비스 등 농업인과 보험계약자 실익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농협생명 측은 올해 실손보험금 전자청구 시스템 이용이 좀 더 활성화되면, 실손보험금을 넘어 암 진단비와 같은 정액보험금의 경우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도록 서비스 이용 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역시 고객 패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혁신도 병행될 방침이다. 농협생명은 2016년 이후 꾸준히 고객 패널들과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개선을 이뤄냈던 바 있다.

고객패널 의견을 반영해 고령자용 큰글씨 보험청구서 서비스를 도입했고, 95세 만기를 추가한 치매보험을 선보이며 고객 선택의 폭을 다양화했다.

아울러, △사고보험금 전용 콜센터 △해피콜 소요시간 사전 안내 △모바일앱 로그인 시스템 개선 등 NH농협생명이 제공하는 편리한 보험서비스에 자사 고객패널 의견이 폭넓게 반영되었다.

농협 관계자는 “패널 제도는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직접 의견을 내는 시스템이므로 훨씬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며, “좋은 제도 인만큼 올해 역시 시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콜센터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를 줄여주고 단순전화업무를 대신할 수 있는 ‘챗봇’의 고도화가 이뤄지는 등 농협생명 역시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영업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경영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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