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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5년간 2조6000억 리모델링 시장 강자로 우뚝…올해도 속도 낸다

기사입력 : 2020-02-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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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 승인 등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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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포스코건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 2014년 리모델링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포스코건설이 5년간 2조 6000억 원에 달하는 재건축·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시장의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잠원 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 문정시영 리모델링, 용인 수지 초입마을 리모델링 등 리모델링으로 3682세대, 7782억 원 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를 포함해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1개 사업장, 2조7452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이하 도정)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창사 최대 수준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 밖에도 2014년부터 2018년에 걸쳐 개포동 대청아파트, 송파동 성지아파트,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 등촌동 부영아파트 등 크고 작은 재건축·리모델링 건을 수주하는 등, 명실공히 리모델링 업계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포스코건설은 2014년 이후 총 14개 단지 2조6000억 원 규모의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의 이 같은 행보는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성지아파트가 최근 국내 최초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계획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수직증축을 통해 지상 15층 2개동 298세대에서 지상 18층 2개동 340세대로 리모델링한다. 기존 전용면적 66㎡, 84㎡는 각각 80㎡, 103㎡로 넓어진다. 새로이 늘어나는 42세대(전용면적 103㎡)는 일반분양된다. 올해 하반기 거주민 이주가 완료되면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국내 첫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승인은 누구보다 발빠르게 설계·시공기술력과 전문인력을 확보해 리모델링 시장에 뛰어든 결과”라며 “오랜시간 불편을 겪은 거주민이 모두가 만족할 만한 보금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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