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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올해 천연가스 비롯한 자원개발 사업에 2조 5000억원 지원

기사입력 : 2020-02-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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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에너지 기업들과 해외 LNG시장 진출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

△ 정해성 포스코에너지 전무,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정인섭 한화에너지 사장, 이흥범 포스코인터내셔널 전무(왼쪽 네 번째부터). /사진=수출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 정해성 포스코에너지 전무,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정인섭 한화에너지 사장, 이흥범 포스코인터내셔널 전무(왼쪽 네 번째부터). /사진=수출입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방문규닫기방문규기사 모아보기 수출입은행장이 국내 에너지 기업들과 해외 LNG시장 진출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해 천연가스 사업을 비롯한 자원개발 부문에 2조 5000억원 규모 지원을 약속했다.

수은은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에너지 전환시대, 천연가스 역할 증대와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우리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국가스공사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한화에너지, GS에너지 등 천연가스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대표 에너지기업들과 해외자원개발협회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방문규 수은행장은 천연가스 시장구조 재편과 정부 정책방향 등을 공유하고, 수은과 자원개발기업간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방문규 수은행장은 “변화하는 천연가스 시장과 우리 정부의 에너지 정책목표에 발맞추어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에너지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은 금융지원 심사 절차를 개선하고 내부규정도 정비하여, 금년에는 천연가스 사업을 비롯한 자원개발부문에 2조 5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선 성동원 수은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과 최봉석 대구대학교 교수가 각각 ‘글로벌 LNG 산업동향과 전망’과 ‘정부정책 방향 및 LNG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성동원 선임연구원은 “경직적이었던 글로벌 LNG 시장 구조가 미국산 LNG 공급증가와 아시아 신흥 LNG 시장 확대 등으로 점차 유연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구조변화를 국내 LNG 산업의 경쟁력 강화 기회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봉석 교수는 “아시아 LNG시장은 신흥 LNG 수입국 증가 등으로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LNG 도입계약 조건의 유연화와 국내 LNG시장의 경직성 완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은 자원개발 상류부문 프로젝트 진출을 통해 시장 입지를 제고하고, 국내 EPC 기업들이 LNG 플랜트 핵심기술 역량을 키우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셰일가스 등 비전통 에너지자원 생산량 증가에 따른 글로벌 천연가스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우리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믹스 정책 추진 현황 등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한편, 수은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국내 자원개발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기업의 해외자원개발에 필요한 금융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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