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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과 전력인프라 스마트화 나선다

기사입력 : 2020-02-03 11:33

(최종수정 2020-02-0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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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은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현대건설과 전력인프라 스마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날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현대건설과 ‘차세대 전력인프라 및 에너지신사업 분야의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종환 현대일렉트릭 배전영업부문장 전무(오른쪽)와 손준 현대건설 에너지사업부장 전무가 참석했다.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은 3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차세대 전력인프라 및 에너지신사업 분야의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종환 현대일렉트릭 배전영업부문장 전무(오른쪽)와 손준 현대건설 에너지사업부장 전무가 참석했다. 제공=현대일렉트릭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은 3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차세대 전력인프라 및 에너지신사업 분야의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종환 현대일렉트릭 배전영업부문장 전무(오른쪽)와 손준 현대건설 에너지사업부장 전무가 참석했다. 제공=현대일렉트릭
두 회사는 신재생 발전을 포함한 에너지 신사업, 스마트 전력시스템, 국내 신재생 변전소 사업 등 총 세 분야에 걸쳐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일렉트릭은 현대건설과 신재생 발전 사업 개발, 스마트그리드 관련 전력 솔루션 설계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사업 모델을 수립하게 된다.

스마트그리드란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를 더해 전력 생산과 소비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아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전력망을 뜻한다.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은 스마트 전력간선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공공건물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향후 국내 신송전(70kV급) 변전소 사업에도 공동 참여하기로 협의했다.

두 회사는 향후 신재생에너지 분야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지난 2017년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서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2016년 13.3GW에서 2030년 63.8GW까지 약 5배로 늘린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신재생 에너지원에 대한 전력인프라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민간 건설사와 전력에너지솔루션 업체가 선제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협력을 확대해 신재생 및 스마트 전력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현대일렉트릭의 장점을 활용한 협업을 통해 양사간 신재생 및 스마트전력 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4월부터 한국전력과 손잡고 경기도 판교에 건립중인 현대중공업그룹 글로벌R&D센터에 국내 최초로 차세대 직류(DC)배전 시스템 적용을 추진해오고 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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