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은 이날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현대건설과 ‘차세대 전력인프라 및 에너지신사업 분야의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신재생 발전을 포함한 에너지 신사업, 스마트 전력시스템, 국내 신재생 변전소 사업 등 총 세 분야에 걸쳐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일렉트릭은 현대건설과 신재생 발전 사업 개발, 스마트그리드 관련 전력 솔루션 설계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사업 모델을 수립하게 된다.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은 스마트 전력간선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공공건물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향후 국내 신송전(70kV급) 변전소 사업에도 공동 참여하기로 협의했다.
두 회사는 향후 신재생에너지 분야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지난 2017년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서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2016년 13.3GW에서 2030년 63.8GW까지 약 5배로 늘린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현대일렉트릭의 장점을 활용한 협업을 통해 양사간 신재생 및 스마트전력 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4월부터 한국전력과 손잡고 경기도 판교에 건립중인 현대중공업그룹 글로벌R&D센터에 국내 최초로 차세대 직류(DC)배전 시스템 적용을 추진해오고 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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