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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DLF 제재심 6시간 소요…함영주·손태승 금감원 묵묵부답 퇴장

기사입력 : 2020-01-3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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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30분경 종료…중징계 촉각

손태승 우리은행장 겸 우리금융지주 회장(왼쪽),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손태승 우리은행장 겸 우리금융지주 회장(왼쪽),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사진=각 사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부회장,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3차 DLF 제재심 소명을 모두 마치고 금감원을 퇴장했다. 함 부회장, 손 회장 모두 묵묵부답인 채로 금감원을 빠져나갔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손태승 회장은 3차 DLF 제재심이 마무리되면서 8시 35분경 금감원 후문으로 빠져나갔다. 손 회장은 금감원 1층에서 제재심에서 어떤 내용을 소명했는지, 금감원 제재심 위원과 만족스러운 대화를 이어갔는지, 결과 통보를 받았는지 등의 기자들의 질문에 모두 답없이 황급히 빠져나갔다.

함영주 부회장도 손태승 회장이 나간 뒤 8시 40분경에 금감원 후문으로 퇴장했다. 함 부회장도 충분히 소명을 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굳은 표정으로 나갔다.

우리은행, 하나은행은 이번 제재심이 최종 징계 수위가 결정되는 만큼 CEO 중징계 근거가 미흡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차 DLF 제재심과 달리 이번에는 오후2시부터 함영주 부회장, 손태승 회장 제재심을 동시에 진행했다. 손태승 회장이 개인적인 사유로 2시가 넘은 2시 45분경에 도착해 함영주 부회장 부터 제재심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태승 회장 연임, 함영주 부회장 차기 회장 도전 가능 여부가 결정되는 제재심에 금감원이 중징계를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금감원에서 중징계를 내리더라도 금융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되므로 금융위원회에서 뒤집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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