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집값의 척도로 통하는 서울 강남의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아파트값이 지난해 6월 2주 이후 33주 만에 하락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12·16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0.20% ▲0.10% ▲0.08% ▲0.07% ▲0.04% ▲0.03% ▲0.02%로 6주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는 “서울 주간 변동률도 0.02%로 지난해 8월 3주 이후 최저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서울 주택시장은 빠르게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다”고 평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 및 강남4구의 전세가격 주간 변동률도 각 0.05%로, 대책 이전 대비 상승세가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말에서 올해 1월 말에 걸쳐 서울은 0.23%에서 0.05%로, 강남 4구는 0.37%에서 0.05%까지 변동률이 둔화됐다.
국토부는 “12·16 대책 관련 전세대출 조치를 시행(1.20)하는 등 과도한 갭투자를 방지함으로써, 투기수요에 의해 발생 가능한 전세시장 불안 가능성을 일부 차단하였으며, 겨울철 이사 수요 마무리 등 계절적 요인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전세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측은 “2월부터는 국토부 중심의 실거래 상설조사팀을 운영하여 불법행위 단속, 실거래 직권조사 등을 실시하고, 조사지역도 전국으로 확대하여 고강도 조사를 전방위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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