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이 설날 연휴 기간에 '남미 스마트폰·가전 핵심 생산거점'을 찾았다.
이 부회장은 27일 브라질 북부 아마존강 유역의 삼성전자 마나우스법인을 생산라인을 둘러봤다고, 이날 삼성전자가 밝혔다.
이 부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에서 나온다"면서 "과감하게 도전하는 개척자 정신으로 100년 삼성의 역사를 함께 써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오늘 먼 이국의 현장에서 흘리는 땀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나우스 공장은 삼성전자가 중남미 시장을 겨냥해 1995년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인구 2억명의 브라질 내수시장과 인근 11개국 수출 시장을 겨냥해, 스마트폰·TV·생활가전 등을 생산하고 있다.
남미시장은 인프라 기반이 부족하고, 최근 정치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ICT분야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인 신시장으로 꼽힌다. 이날 이 부회장이 '개척자 정신'을 강조한 메세지도 이 점을 염두해 두고 흔들림 없는 미래시장 발굴을 독려했다는 해석이다.
이 부회장은 오는 28일 브라질 상파울루 법인을 방문해 현지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상파울루 북쪽 스마트폰 생산기지 캄피나스공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마나우스 공장은 이 부회장과도 인연이 깊다. 이 부회장은 2001년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보로 입사해, 그해 처음으로 경영수업을 겸해 찾은 해외 출장지가 바로 마나우스 공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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