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흥구석유가 급등하고 있다. 이란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국내 석유화학주인 흥구석유의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11시 21분 현재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11.53%(700원) 오른 6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AP,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이란 의회지인 ICANA를 통해 “유럽국가들이 부적절한 행동을 계속해서 보이거나 핵 관련 사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회부할 경우 이란은 NPT를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당사국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3국은 지난 14일 이란이 지난 2015년 맺은 핵 합의 위반과 관련해 ‘분쟁 조정’ 절차를 발동한다고 선언했다.
분쟁 조정 절차가 시작되면 각국은 장관급 협상을 진행한다. 만약 해당 문제가 공동위원회에서도 분쟁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자문위원회로 넘어가며, 최종적으로 유엔 안보리로 회부돼 이란에 대한 제재가 복구된다.
한편 NPT는 지난 1968년 제정된 다자조약으로 비핵국가에 핵 개발 금지를, 핵보유국에는 핵군축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NPT에 가입했다 탈퇴한 나라는 지난 2003년 탈퇴한 북한이 유일하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