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GV80은 출시 첫날인 지난 15일 약 1만5000대가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6.5세대 '더 뉴 그랜저'가 세운 역대 국내 최다 계약 기록(1만7294대)에 근접한 수치다.
또 지난해 국내 대형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의 사전계약 첫날 기록(3468여대) 보다 GV80이 4배 이상 많다.
GV80이 6500~9000만원대 고가 차량인 것을 감안하면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고 평가받을 만하다. 또 이같은 기록은 디젤 모델 1종만 기록한 것이다. 최근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가솔린 모델 2종이 연내 추가될 예정이라 판매 가속화도 예상된다.
GV80 흥행요인에는 국산 첫 럭셔리SUV라는 기대감, 가격경쟁력, 풍부한 옵션 선택폭 등이 꼽힌다.
GV80은 기본가 6580만원에서 풀옵션 기준 8970만원에 가격대를 형성한다. 풀옵션 가격이 벤츠 GLE클래스, BMW X5 등 동급 수입차의 시작 가격보다 저렴하다.
이와 함께 트림별 상품을 운영하는 기존 자동차 판매정책과 달리 원하는 옵션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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