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가 신차 효과로 웃고 있는 사이,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팰리세이드는 6개월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여기에 트래버스·익스플로러가 경쟁에 본격 뛰어든다.
1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쌍용차·한국지엠 등 국내 제조사 4사가 판매한 10월 대형SUV는 총 6520대로 집계됐다.
현대 팰리세이드 출시 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배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앞서 팰리세이드는 예상보다 많은 수요가 몰리며 2차례 생산량을 늘렸다. 여기에 5월부터 미국 수출이 본격 시작되며 출고량도 크게 줄었다. 팰리세이드 월 최고 판매량은 4월에 기록한 6583대다.
이어 모하비는 2283대를 기록하며 신차효과를 이어갔다. 지난해 10월(467대) 보다 판매량이 5배 가량 늘었다.
수입 브랜드의 프리미엄 대형SUV 시장에서는 아우디 Q7가 10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이자 국내 대형SUV 시장 3위에 등극했다. Q7은 1394대로 9월(1513대)에 이어 높은 판매실적을 보였다.
이는 아우디가 사전계약 이후 Q7에 높은 할인율을 책정했기 때문이다.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출시가가 7800만원대인 Q7은 지난달 6500만원까지 할인해 판매됐다. Q7은 국내 도입물량이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Q7이 '재고떨이' 성격이었다면 본격 출고가 시작된 벤츠 GLE와 BMW X5의 대결은 뜨겁다. '더 뉴 GLE'는 493대로 '뉴 X5(374대)'를 제쳤다.
대형SUV 시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15일부터 고객 첫 출고가 시작됐다. 업계에 따르면 트래버스는 2000~3000대 가량 배정된 초도물량을 사전계약을 통해 모두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달 5일 출시된 신형 익스플로러도 사전계약 1000대를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다.
프리미엄 SUV 시장에는 제네시스가 연내 GV80 출시를 통해 도전장을 내민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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