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 텔루라이드가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뽑은 '2020년 올해의 SUV'에 올랐다.
텔루라이드는 아우디 e-트론, BMW X5, 링컨 에비에이터·커세어, 벤츠 GLS, 포르쉐 카이엔, 스바루 아웃백 등 40종의 쟁쟁한 후보를 모두 제치고 올해의 SUV에 선정됐다.
지난 1999년부터 21년간 매년 진행된 올해의 SUV 평가에서 한국 브랜드 SUV가 1위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볼보XC90, 벤츠 GLC, 혼다 CR-V, 지프 랭글러가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텔루라이드는 현대 팰리세이드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미국 전략형 대형SUV다.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 4만5284대를 기록하며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이클 콜 기아차 미국법인(KMA) 사장은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에 선정된 것은 영예로운 일이자 기아차의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터 슈라이어 현대차그룹 디자인경영담당(사장)은 모터트렌드 '2020년 올해의 인물'에 뽑혔다. 현대기아차 임원이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것도 최초다.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기아차 대표로 재직하던 2006년 영입돼 기아차 세단 'K시리즈' 디자인 혁신을 이끈 바 있다.
최근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인물로는 지난해 작고한 피아트크라이슬러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회장과 GM 메리 바라 회장,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 등 업계 거물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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