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은 도심 속 인근 재개발 구역을 한데 묶어 개발하는 곳으로, 단지 규모가 크고 체계적으로 개발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교통 및 교육 등 이미 구축된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주거 환경이 개선되기 때문에 시내 접근성 및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
최근 발표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분상제) 시행으로 매물이 귀해지면서 뉴타운 내 아파트 몸값도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에 위치한 ‘DMC파크뷰자이 1단지’는 전용 84.97㎡가 지난해 11월 11억 4,000만원에 거래돼 처음으로 11억원을 넘어섰다.
수도권 뉴타운도 마찬가지다. 경기 광명뉴타운에 위치한 ‘광명 에코 자이위브’ 전용 84.99㎡ 입주권은 지난해 11월 7억 2,775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2억원 가량 웃돈이 형성됐다.
인천 미추홀뉴타운에 위치한 ‘포레나 인천 미추홀’은 12월 전매 제한이 풀리면서 분양권에 최대 3,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서울 가재울뉴타운에서 분양한 ‘DMC 금호 리첸시아’도 서대문구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인 평균 73.33대 1로 1순위 당해에 마감됐다.
지난해 5월 서울 이문휘경뉴타운에서 분양한 ‘지엘에스테이트’도 평균 75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당해에 마감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도심 속 미니신도시로 불리는 뉴타운은 주변 환경이 신도시처럼 깔끔해 수요자들에게서 인기가 높다”며 “도심 속에 자리해 교통 및 교육이 우수한 데다 최근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희소성까지 더해지면서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가격이 많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광명·흑석·수색 등 알짜 분양 잇따라
경기권 최대 규모로 재개발되는 광명 뉴타운에서는 대형사 대단지가 공급됐다.
대우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 15구역을 재개발하는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를 12월 분양했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37층, 12개동, 전용면적 36~84㎡, 총 1,3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46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깝다. 지하철 이용시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5분내로 이동 가능하며, 고속터미널역, 강남구청역 등 강남권까지 30분대에 접근 가능하다.
명문고가 단지와 인접해 있고 광명남초, 광일초, 광문초, 광남중, 광문중, 광문고, 광명공업고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이마트 광명점, 롯데시네마, 광명전통시장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GS건설은 오는 2월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하는 ‘흑석3구역 자이(가칭)’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0층, 26개동, 전용 33~99㎡, 총 1,77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은로초교와 중앙사대부속중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중앙대학교, 중앙대학교 병원이 가깝다.
4월에는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7구역을 재개발하는 ‘수색7구역 자이(가칭)’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2층, 8개동, 총 67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325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수색초교가 단지와 인접해 있고, 경의중앙선 수색역이 가깝다.
호반건설은 올 상반기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신정2-2구역을 재개발하는 ‘호반써밋(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19층, 7개동, 총 4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5호선 신정역도 인근에 있다.
반도건설도 상반기 중 경기 남양주시 지금도농뉴타운에서 도농2구역을 재개발하는 ‘도농2구역 반도유보라’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3층, 2개동, 전용 47~67㎡ 총 1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의중앙선 도농역과 구리역이 가깝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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