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선보인 올해 설 선물세트는 ‘미식·PB’가 키워드다. 우선 오는 23일까지 노포 맛집 세트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명인들이 만든 선물세트, 이색 재료 세트 등을 강화해 선보인다.
대표적인 노포 맛집 선물세트로 34년 전통의 한우 전문점 ‘벽제갈비’의 ‘벽제 감사 세트(양념갈비 약 3.5kg)’를 35만원, ‘벽제 3대 명탕 세트(설렁탕&양곰탕&한우곰탕 4.5kg), 1981년 첫 매장을 오픈해 대한민국 100대 한식당으로 선정된 갈비 명가 ‘송추가마골’의 ‘스페셜 가마골 세트(2.4KG)’를 17만5000원, ‘스페셜 늘품구이(2.1KG)’를 11만3000원에 판매한다.
자사 PB를 활용한 선물세트도 출시했다. 의식주 라이프스타일숍 ‘시시호시(時時好時)’, 라이프스타일 가드닝샵 ‘소공원’, 아동 체험형 학습 놀이터 ‘동심서당’ 등을 활용한 다양한 선물세트를 내놨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럼 PB 선물세트를 제작한 것은 롯데백화점에서만 구할 수 있는 PB를 활용한 세트를 제작해 이번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 수요를 잡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유명 맛집 메뉴를 설 선물세트로 구성했다. 맛집 소개 방송에도 나왔던 압구정동 ‘우텐더’, 30년 전통의 간장게장 전문점 ‘게방식당’ 등의 대표 메뉴 등이다.
그동안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맛집과 함께 만든 특별한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 조선호텔, 삼원가든, 마포 서서갈비 등과 협업한 신세계만의 명절 선물은 맛은 물론 품질까지 높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이어 “많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 국내 대표 맛집들과 손잡고 명절 선물을 대거 준비했다”며 “다양한 맛집 선물을 앞세워 설 선물 수요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명품’ 선물세트를 내놨다. 오늘(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판매하는 동안 프리미엄 한우를 대거 준비했다. 특히 5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한우 세트는 지난 설보다 물량을 30% 늘려 총 5000세트를 마련했다. 냉장 한우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역대 최대 규모(4만6,000세트)의 냉장 한우 선물세트를 구성할 계획이다.
굴비 또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차별화했다. 지난 추석 600세트 한정 물량으로 선보인 특화 소금 굴비(자염·죽염·해양심층수 등 전통소금 3종, 프랑스 게랑드 소금으로 밑간 한 굴비)를 올해 1200세트를 내놨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설에는 프리미엄 한우, 특화 소금 굴비 등 전통적인 명절 인기 상품을 고급화하고 물량도 늘렸다"며 "소포장, 간편식 등 변화하는 고객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선물세트도 다채롭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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