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예탁원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신임 사장 공개모집 공고를 냈다. 공모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진행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7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도진닫기김도진기사 모아보기 기업은행장 후임으로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을 마치면 신임 기업은행장은 3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앞서 예탁원은 지난달 초 이사회에서 후임 사장 선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구성하고 인선 절차에 돌입했다. 그러나 차기 기업은행장 선임 등이 미뤄지면서 예탁원 사장 후임 인사도 덩달아 지연됐다.
예탁원 사장은 그간 기재부 등 관료 출신들이 맡아왔다. 1974년 설립 이래 내부 인사가 사장으로 발탁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병래 사장과 유재훈 전 사장도 금융위 출신 인사다.
이번에도 예탁원 차기 사장 후보로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과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 등 금융위원회 출신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김기식 전 금융원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예탁원 사장 임기는 3년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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